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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가상악기 라이브 연주에 관하여...#1

by Hyeon쌤 2018.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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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악기라이브연주 #가상악기교회에서연주 #가상피아노라이브 #가상악기연주 #VI Labs Ravenscroft 275 #피아노소리 갑갑함 #가상악기 선명도 


오늘 담는 이야기는 가상악기 연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대구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섬기고 있는데 저희 교회 메인건만이 커즈와일 PC1X랍니다.

혼자서 반주를 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이 악기 거의 10년 넘게 연주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리에 살짝 실증(?)이 난 상태였죠. 그렇다고 새로운 악기를 들여오기엔 교회에서 그만큼의 관심이 있는 분야도 아니고..^^;; 그저 있는 것,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바꿀 필요성을 못느끼는 위치에 있는 악기입니다.


감사하게도 그런 상황이지만 불평 없이 잘 사용을 해오고 있습니다 만... 그렇게 좋다던 야마하의 피아노 음색이라던지 뭐.. 그런 류의 건반들은 외부에 나갔을 때에야 만져볼 수 있는 악기였고, 교회에서는 상상도 못했죠.


좋은 음색으로 연주를 하면 그 퀄리티가 당연 높아지는데 상황에 맞춰 적응을 해가는 방법 밖에 없었던 차였습니다.


미디음악을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가상악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가(관심 있는 악기만)

얼마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거의 70이상의 할인을 하기에 좋은 기회다 싶어 냅다 구매를 했습니다.

바로 이 악기입니다. VI Labs Ravenscroft 275.



관심을 갖고 알아오던 차에 꼭 구입해보고싶은 가상악기 중 하나였는데 좋은 기회를 얻게됐죠.


이 악기를 가지고 아직 많은 작업을 진행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악기가 참 매력적으로 제게 다가옴은 분명했습니다. 그리고 악기가 생겼으니 시도를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교회에서 라이브 연주를 해 보는 것이었죠.


두번 정도 교회에서 금요기도회 때 셋팅을 해보고 연주를 했지만 막상 싱어들과 함께 들어가면 이 먹먹한 소리를 해결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어폰으로 들었을 때와의 선명도와 퀄리티의 차이가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더랬죠.


어제도 그와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중고청 연합예배의 찬양 연습을 하던 중에 그동안 눈으로만 봐왔던 그리고 지나쳤던 자체 기능의 fx에 눈이 갔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건들여 보았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대박이었습니다.

아... 진작에 이 항목을 건들여볼걸... 이란 후회가 들더라구요.

옆에 있는 LSheif값은 건들여도 그렇게 크게 차이를 알 수 없었는데 HP Freq 항목은 헤르츠가 0인 값에서 올라갈 수록 위상의 변화, 그리고 선명도의 많은 부분이 개선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기본으로 불러들인 상태에서 이 값만으로 그동안 갑갑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렇게 갑작스럽게 이 악기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소스를 찾아냈습니다.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더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내기에 가까워진 것이죠.

돌아오는 금요일에는 조금 더 시간을 내서 만져보려고 합니다. 미세한 값의 차이에 따라서 엄청나게 많은 부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적정의 값을 찾아내고 프리셋으로 저장을 해야합니다. 


지금 VI Labs사에 문의를 해둔 상태입니다. 저 항목의 정확한 기능이 어떤 것인지 말이죠.


교회의 PA시스템에 많은 갑갑한 소리에 적응이  안 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자체의 기능중에 이러한 항목들을 하나하나 두드려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전문적인 음향 감독님이 계신다면 조정을 할 수도 있지만 100% 완벽한 소리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모든 상황들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이죠.


지금은 저도 악기가 달랑 피아노+드럼의 구성으로 하기 때문에 괜찮을 수 있지만 다른 악기들이 들어오게 되면 또 달라질 수 있습니다. 컴퓨터의 좋은 음질로 된 음원, 이어폰으로 듣는 것 만큼 좋은 소리를 찾아내려면 악기에 대한 연구와 시간이 분명하게 들여져야 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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